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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TF

ETF의 종류

by EXEQ 2021. 7. 11.

ETF란, 상장지수펀드, 즉 펀드의 일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와는 다릅니다. 오늘은 ETF와 펀드의 차이, 그리고 ETF의 종류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ETF는 안전하게 주식을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면서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는 금융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TF와 펀드의 차이

기본적으로 펀드는 간접투자이지만, ETF는 직접투자입니다. 펀드는 가입을 하거나 환매를 할 때, 실질적 주체는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증권사)입니다. 그러나 ETF는 소비자가 직접 주식처럼 매수, 매도하고 지정가 주문이나 손절매 주문 등이 가능합니다. 주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펀드나 ETF나 매수, 매도의 기준은 순자산가치(NAV)입니다. ETF는 하루에 여러 번 NAV가 계산되지만, 펀드는 하루에 단 한 번만 계산됩니다. 그래서 ETF는 펀드보다 시장 가격을 정확히 반영합니다. 만약 오전보다 오후에 주식이 하락하게 되면, 펀드는 시장 마감 후 NAV가 계산되기 때문에 가격 반영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펀드나 ETF 모두 매도 후 계좌로 바로 입금이 되지는 않습니다. 시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ETF는 주식과 비슷하게, 매도 후 2번째 영업일 후 입금되지만, 펀드는 장 마감 도중이나 장 마감 후에 매도했는지에 따라 3번째나 4번째 영업일 후 입금이 되게 됩니다. 즉 펀드가 더 늦게 입금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펀드는 펀드매니저를 통해 운용되면 그만큼 운용보수, 수수료가 나가므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ETF는 투자자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만큼 투자자의 안목이 중요해지겠죠.

 

ETF의 종류

이제 이러한 ETF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장 대표지수 ETF

ETF 하면 가장 대표적인 ETF입니다. 코스피, 나스닥, 다우존스 등 이러한 시장지수를 추종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이라 하면 코스피지수 상위 200 종목의 시장지수를 추종하겠다는 ETF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200 종목에 대한 비율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TIGER 200 동일가중'이라 하면 TIGER ETF 증권사에서 만든, 코스피 200 종목을 추종하며, 200 종목의 비율이 각각 0.5%로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테마 ETF

'테마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2차 전지산업, 자율주행 등 이러한 '테마'를 묶어서 만든 ETF입니다. 이러한 테마 ETF들도 나름의 지수를 추종합니다.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거래량과 종류가 적기 때문에 초보자가 하기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섹터 ETF

테마 ETF와 비슷하지만, 섹터 ETF는 '업종'별로 구분을 합니다.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의료, 금융, IT, 통신서비스 등 산업군으로 구분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섹터별 지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200 IT는 코스피 200 정보통신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ETF입니다. 만약 특정 섹터의 비전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섹터 ETF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배당 ETF

한마디로 배당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ETF입니다. 주로 통신주, 정유화학주, 금융주 등이 있습니다.

 

채권 ETF

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채권은 주식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 안전 자산에 속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종류는 크게 국공채권, 회사 채권, 단기자금이 있습니다.

 

원자재 ETF

요즘 원자재가 큰 화제였죠. 원유, 금, 은, 구리 등에 투자하는 ETF를 말합니다. 원자재가 워낙 변동폭이 크니 원자재 ETF도 다른 ETF에 비해 변동폭이 큰 편입니다. 그래도 원자재보다는 ETF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편입니다.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의 '일일 변동폭의 2 배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인버스 ETF는 추종지수 변동폭의 반대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오늘은 ETF의 대략적인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세부적인 ETF를 분석해보는 글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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