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구글이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뽐낸 적이 있었습니다. 단지 '몇 개'의 양자 소자로 '수 경개'의 반도체 소자로 만들어진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능가한 것입니다. 오늘은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Quntum Finance, 퀀텀 투자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양자컴퓨터>
퀀텀 투자에 대해서 알기 전, 먼저 양자 컴퓨터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컴퓨터의 원리는, 반도체 소자에 전류가 흐를때, 즉 데이터가 저장될 때 1을 표시하고 아닌 경우에는 0을 표시하는 즉, 이진법의 원리였습니다. 0이 있거나 1이 있거나, 둘 중 하나만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양자 컴퓨터에서는 0과 1이 공존할 수 있게 됩니다. 0과 1이 공존할 수 있다는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컴퓨터에서는 한 반도체 소자에 0이나 1이 하나만 존재할 수 있었지만, 0과 1이 공존하게 된다면 00, 01, 10, 11 4가지 경우의 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은 수의 소자로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양자 컴퓨터는 기존의 디지털 컴퓨터보다 데이터 처리, 계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는 것입니다.
<양자 경제학>
경제에서, '가격'이란 것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 이유는 결국 소비자가 화폐를 지불하고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것은, 그 '물건'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소비자에게 주는 '효용'을 소비자가 가치를 매겨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의 가치가 변화한다면, 제품의 가격은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저금리,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각국 정부의 양적완화 조치로 인해 폭증한 유동성으로 자산의 가치가 쉴 새 없이 변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감자인 비트코인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또는 주식 같은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실시간으로 가치가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 양상을 양자 컴퓨터식 알고리즘을 적용한 분석기법을 이용하는 투자를 '퀀텀 투자'라고 합니다.
<양자컴퓨터의 미래>
이러한 퀀텀 투자는 아직까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머나먼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된다면, 주식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를 무너트리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양자컴퓨터의 엄청난 계산 처리능력이 있다면, 암호화폐의 '암호'마저 무식한 계산능력으로 해독해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암호화폐에는 악재가 되리라 예상해봅니다.
오늘은 양자컴퓨터와, 퀀텀 투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전문지식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저도 도 전문가가 아니라, 틀린 내용이 있으리라 우려됩니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는 날이 언제 올지, 아니 오기는 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오게 된다면 인류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상상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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