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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모델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하다

by EXEQ 2021. 7. 12.

오늘은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해보았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정답'은 없습니다. 주어진 자료에 상상력을 더해야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결국 구글은 '광고'로 먹고살고 있었습니다.

 

2020년 알파벳에서 공개한 수입원(출처: abc.xyz)

구글의 수익원

구글의 회사 이름은 '구글'이 아닙니다. 구글의 실제 회사 이름은 '알파벳'입니다. 위의 표는 알파벳에서 공개한 2020년의 따끈따끈한 자료입니다. 2019년보다 2020년에 이익이 21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는 총 182 billion dollars, 즉 1800억 달러의 수익을 냈었네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Google advertising(광고)이 전체 수익중 대략 7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머지 수익원은 구글 클라우드, 기타 등등입니다. 역시 구글은 '광고'로 먹고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엄청난 비중이었습니다.

 

다시 표를 자세히 보면, Google advertising에는 크게 3가지, Google search(검색), youtube ads(유튜브 광고),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애드몹, 애드센스 같은 콘텐츠 제공자들이 일으키는 광고 수익)가 있습니다. 각각의 수익의 비중은 대략적으로 55%, 11%, 11%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즉 대부분의 광고 수입이 구글 검색창에서 벌어들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중에 유튜브 광고가 전체 수익의 11%나 차지한다는 게 놀랍네요, 엄청난 영향력입니다.

 

구글 검색창

구글 검색창을 생각해보면, 제일 첫페이지의 상단에는, '광고'가 붙은 사이트가 가장 먼저 2~3개 칸을 차지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글이 그 아래부터 등장하게 됩니다. 아마 '광고'가 붙은 사이트는 해당 기업에서 구글에 광고비를 주고 광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겠죠. 그리고 여기서 아무 정보글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구글 애드센스 칸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 보고서에서 말한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입니다. 유튜브의 광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광고 클릭 

paid clicks, cost-per click change

여기서 말하는 paid clicks를 계산하는 공식이 있지만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는 횟수'를 말한다고 합니다. cost per click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한 횟수에 따라 광고주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구글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광고 많이 클릭할수록 수익이 증가한다는 것이죠.

 

구글의 비용 지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벌어들인 수익에서 지출을 크게 3가지를 하게 됩니다. cost of revenue(46%), R&D(15%), 마케팅(10%)입니다. R&D는 개발자들에게 투자하는 비용입니다. 구글은 결국 수많은 석학들의 개발자들이 이끌어나가는 것이니깐요, 그래서 이들에게 15%나 투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구글에게는 이러한 고급 인력이 아주 소중한 자원인 것입니다. 

 

여기서 cost of revenue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중 40%를 차지하는 것이 TAC라고 하는데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주는 자본을 뜻 합니다. 앞서 말했던 Google network의 콘텐츠 제공자(블로거나 유투버)도 포함이 되고, 각종 제조사들과 서버 운영비용 등등 여러 비즈니스 관련 지출이 포함됩니다. 

 

정리하자면,

비즈니스 모델론에서 아주 유명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이용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글씨체를 좀 더 개선해야겠습니다..

 

결국 구글은, 여러 수익원이 있겠지만 결국 '광고'로 먹고 산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수많은 웹사이트들의 수익 구조도 결국은 '광고'죠. 구글이 어떻게 보면 이 분야에서 가장 선구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광고주는 마케팅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광고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거대한 전광판을 예로 들 수 있겠죠. 여기서 핵심은,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같은 공간 대비 광고 효율성이 좋아지니깐요. 

 

구글은, 이 분야에서 '웹'을 이용해 혁신을 이루어낸 것 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검색 사이트를 만들어서, 그곳에 광고를 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볼 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엄청납니다.

 

정리하자면,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사이트(무료로 제공)를 통해, 사용자는 '무료'로 양질의 정보를 얻고, 광고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광고 공간을 얻어낼 수 있다.

 

-구글은 광고주들에게 돈을 받고, 광고 공간을 제공해준다(핵심 수익원)

 

-벌어들인 수익으로, 개발자들과 기타 연구에 더 투자하여 양질의 알고리즘으로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를 더 불러들인다.

 

오늘은 거대 기업 구글의 주된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알지 못하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수익 모델이 있을 테지만 주된 비즈니스 모델만 정리해보았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공부해보면, 비즈니스 모델이란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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