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칵테일도 초보자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스마트 코스터-바시스 코스터(Barsys Coaster)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캡슐형 커피머신이 인기가 많습니다.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쉽게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으니깐요. 심지어 맛도 좋습니다.
바시스 코스터는 커피 머신처럼 일반인들이 칵테일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로봇입니다. 바시스 코스터와, 휴대폰, 술만 있다면 뭐든지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바시스 코스터 사용법
필요한 준비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휴대폰, 술, 바시스 코스터, 코스터 전용 칵테일 믹서입니다.
먼저 휴대폰에 바시스 어플을 설치합니다. 그 후 어플을 켜서 원하는 종류의 칵테일 레시피를 선택하면 음성 안내가 시작됩니다. 바시스 전용 잔을 코스터 위에 위치시키고 난 후, 지시를 따라 술을 섞어가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현재까지 무려 2000여가지의 레시피가 있다고 합니다. 칵테일 종류도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15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바시스 2.0
바시스 코스터는 바시스 2.0의 휴대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의 바시스 2.0입니다. 가격은 1500달러대로 바시스 코스터보다 훨씬 비쌉니다. 바시스 코스터는 사람이 음성 지시를 따라 직접 칵테일을 제조해야 됐던 반면, 바시스 2.0은 스마트폰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칵테일 머신이 알아서 제조해줍니다.
기관 열차처럼 생긴 머신 위 구멍에, 어댑터 같은 바시스용 코르크를 장착하고 술병을 멋들어지게 뒤집어 끼면 준비는 끝났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선로에 올라탄 듯이 칵테일 잔이 순차적으로 술을 담습니다. 생긴 건 마치 정수기 같네요. 제조 시간은 1분 이내라고 합니다! 또 칵테일을 섞는 rpm도 소비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5개의 술병과 3잔의 믹서병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3대의 스마트폰과 연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대중화된 커피 머신과,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LG전자의 홈브루 등 이미 다양한 로봇 머신들이 우리 문화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자판기가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로봇 스타트업의 전망은 무궁무진합니다. 커피, 칵테일, 맥주.. 다음에는 어떤 로봇 머신이 등장할지 한편 기대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에서 술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에 집에서도 손쉽게 칵테일을 즐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읽고 바시스가 탄생했습니다.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 바시스의 창업자 아크 셋 테와리는 '맥주를 잔에 붓는 것처럼 칵테일을 만드는 게 쉽게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머나먼 미래에는 로봇 바텐더가 등장하지 않을까 상상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댓글